KT&G는 ‘세 종류의 스틱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해결했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릴 에이블은 담뱃잎과 과립, 액상 등 4가지 종류의 스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여러가지 맛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이 기능적 차이가 더 명확해진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에는 앱 연동 기능이 담겼다. OLED 터치스크린을 반영해 문자나 전화 알림, 기온 및 캘린더 정보도 확인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가격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중 최대로 비싸다.
BAT로스만스가 오는 23일 출시하는 글로 하이퍼 X2는 가격대가 최대로 큰 장점이다. 글로 하이퍼 X2의 가격은 3만원으로, 신제품 중 가장 저렴하다. 아이코스 일루마의 콤팩트형 모델(4만8000원)과 비교해도 가격이 8만4000원 더 낮다.
연초 흡연의 맛을 내기 위해 담뱃잎 함량을 높였다는 점도 온라인 전자 액상 담배 쇼핑몰 BAT로스만스가 내세우고 있는 차이점 중 하나다.
글로 하이퍼 X2는 데미 슬림이라는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을 사용하였다. 데미 슬림은 기존 슈퍼 슬림보다 담뱃잎 함량이 40% 많아지 두툼해진 전용 스틱이다. 이런 방식으로 연초담배처럼 더욱 풍부해진 맛을 느낀다는 게 BAT측의 설명이다.
BAT로스만스는 이런 방식으로 아직 연초 담배를 처방되는 소비자들을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3사가 이와 같이 신상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쟁하는 이유는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마켓이 신속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기획재국가의 말을 빌리면 궐련형 전자흡연이 전체 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2.9%에서 작년 약 12%까지 증가했다. 현재 시장 크기가 5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3사 모두 시장 점유율 확보에 대한 자신감은 높은 상태이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말에 따르면 작년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점유율은 KT&G 43%, 필립모리스 45%, BAT로스만스 14%다.
KT&G가 지난해 필립모리스에 점유율을 역전해 차이가 벌어지다, 현재 필립모리스가 또 다시 따라붙고 있는 형국이다.
KT&G는 릴 에이블 등 신제품 출시로 2024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국필립모리스측은 KT&G에 내준 9위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2위 탈환까지 기대하였다.
백영재 우리나라필립모리스 대표는 지난 4일 아이코스 일루마 원 국내외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출시 직후 정말 우수한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현상이 지속 된다면 마켓에서 비연소 제품 관련해서는 리딩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마음된다”고 이야기 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경쟁에서 밀린 BAT로스만스도 이번 신상을 통해 대한민국 마켓 점유율 확대에 몰입할 방침이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년간 글로는 2배 가까이 있는 발달을 이뤄냈다”며 “글로가 잘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지만 당연히 만족하지 않는다. 신상을 통해 마켓 점유율을 저들이 더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마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