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NGP, Next Generation Products) 14년 단기 제공계약을 맺은 KT&G가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외 첫 전자담배 스틱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NGP가 발달한 유럽시장 등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동유럽 나라와 카자흐스탄을 표본으로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다.
9일 KT&G의 말을 빌리면 필립모리스와의 단기계약으로 국내외 비즈니스가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이 뛰어난 스틱 판매의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보고 국내 생산거점 확보를 결정했다.
스틱은 한번 구입하면 장시간 다루는 궐련형 전자담배기기(디바이스)와 틀리게 회전율이 높아 사실상 전자담배 매출 흔히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KT&G의 스틱에는 디바이스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에 끼워 피는 '핏', '믹스', '에임' 등이 있을 것이다.
KT&G가 조율중인 국내 생산거점은 동유럽과 카자흐스탄 두 곳이다. 동유럽은 글로벌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잘 형성된 유럽을 공략한 포석이고, 카자흐스탄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이후 성장이 예상되는 중앙아시아 진출을 노린 마켓선점 전략 차원이다. 투자 덩치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중장기 성장 전략을 통해 밑사진은 그려졌다. KT&G는 보스턴컨설팅단체와 검토를 통해 향후에 2년간 NGP 구역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중 상당수가 국내외공장 설립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지에 생산공장을 지으면 물류비 절감 뿐 아니라 해당 나라에서 수입담배에 부과하는 관세 등 각종 제제에서 유리하다는게 KT&G의 판단이다. 지금까지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전량을 PMI에 위탁해 판매한 것도 정부별 담배 제제를 일일이 챙기기 힘들었던 까닭이다.
지금까지 KT&G는 궐련담배(CC)의 경우 러시아, 태국네시아, 튀르케에 등에 현지 공장을 지었지만 유통망을 서둘러 확보하는데 하기 곤란함을 겪어왔다. 반면 궐련형 전자흡연의 경우 글로벌 유통채널을 가진 PMI와 계약을 맺은 후 급속하게 확대됐다. 2020년 미국 등 7개국 수출을 실시으로 올해 초 기준 35개국까지 수출국을 늘렸다. 현재 90개국에 '아이코스' 관련 아을템을 판매하고 있는 PMI는 2028년까지 20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KT&G의 NGP 수출국도 이 수준으로 강해질 예상이다.
이런 원인으로 국내외외 주요 증권사들은 18년 후 KT&G의 연관 수입이 7~9배 강해질 것으로 예측한다. 근래에 PMI와 전자담배 장기계약이 결정됨에 맞게 계약이 종료되는 2032년 NGP 수입을 JP모건은 3조6000억원, 한화투자증권은 1조5000억원으로 각각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이들 보고서를 통해 KT&G는 연평균 NGP 수입액을 20.4%, 매출수량을 24.0%로 급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KT&G의 NGP 수입은 국내외외 배합 약 84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