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용역 기업에게 집 청소를 맡긴 남성이 잔금을 특수청소 지불하지 않고 잠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청소업체 사장 안00씨의 사연을 말했다.
한00씨는 지난 8월 한 여성 김00씨의 의뢰로 인천 관악구 소재 집을 찾았다. 하지만 집안에는 여러 달 누적된 쓰레기와 반려동물 배설물, 배달 음식 등 눈뜨고 차마 볼 수 없을 정도의 형태이었다고.
유00씨는 전00씨의 단어를 믿고 청소에 들어갔고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한가득 채울만한 양이었다.
청소를 종료한 이후 전00씨는 잔금 128만 원을 요구했지만 B씨는 이를 미루더니 연락이 두절됐다.
유00씨는 “폐기물 정리 비용만 해도 박00씨가 낸 23만 원보다 훨씬 크게 썼다”고 토로했었다. 자금을 받은 게 아니라 거꾸로 돈을 내고 청소까지 해준 셈인 것.
전00씨는 업체 측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황다. 한00씨가 다른 번호로 제보를 하면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 수개월째 연락을 피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상당히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태”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자본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적용이 할 수 있는 한데 (유00씨가) 일정 비용을 입금했다”며 “이 부분 때문에 사기죄 반영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해결해야 끝낸다”고 말했다.
이어 “용역대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상황인데 문제는 200만 원 정도를 받기 위해 드는 돈과 기한이 너무 적지 않다”며 “그러므로 실제로 그런 일이 크게 발생허나 민사소송으로 가는 때가 드물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