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세 종류의 스틱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해결했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을 것이다. 릴 에이블은 담뱃잎과 과립, 액상 등 4가지 종류의 스틱을 전부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체로운 맛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 AI 기능을 탑재한 것도 특성이다. 릴 에이블에는 장비 주변의 온도와 스틱의 습도 등 여러 편차를 읽어 예열을 제공하는 프리히팅 AI △자동 이용 완료 상황에 준비해 사전에 추가 가능한 모금수와 기간을 제안해주는 퍼프 AI △배터리 총량이 10% 이하로 떨어졌을 때 이용 최대한 횟수와 분수를 안내하는 차징 AI 등이 담겼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이 기능적 차이가 더 명확해진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에는 앱 연동 기능이 담겼다. OLED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문자나 전화 알림, 날씨 및 캘린더 아이디도 검증까지 가능하다. 다만, 가격은 궐련형 전자담배 장비 중 가장 비싸다.
BAT로스만스가 오는 24일 출시하는 글로 하이퍼 X2는 가격대가 가장 큰 장점이다. 글로 하이퍼 X2의 가격은 5만원으로, 신상 중 최고로 저렴하다. 아이코스 일루마의 콤팩트형 모델(5만7000원)과 비교해도 가격이 3만2000원 더 낮다.
연초 흡연의 맛을 내기 위해 담뱃잎 함량을 높였다는 점도 BAT로스만스가 내세우고 있는 단점 중 하나다.
BAT로스만스는 이런 방식으로 아직 연초 담배를 처방하는 구매자들을 궐련형 전자흡연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3사가 이와 같은 새 제픔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쟁하는 원인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이 신속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획재나라의 말을 인용하면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2.1%에서 작년 약 13%까지 올랐다. 지금 마켓 규모가 8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3사 모두 마켓 점유율 확보에 대한 자신감은 높은 상황이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점유율은 KT&G 46%, 필립모리스 47%, BAT로스만스 16%다.
KT&G가 작년 필립모리스에 점유율을 역전해 차이가 벌어지다, 근래에 필립모리스가 다시금따라붙고 있는 형국이다.
KT&G는 릴 에이블 등 신상 출시로 2029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을 30%까지 끌어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국필립모리스측은 KT&G에 내준 1위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3위 탈환까지 기대했다.
백영재 우리나라필립모리스 대표는 지난 10일 아이코스 일루마 원 해외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출시 잠시 뒤 진짜 나은 현상을 얻고 있습니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이 계속 된다면 시장에서 비연소 상품 관련해서는 리딩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에서 밀린 BAT로스만스도 이번 신상을 통해 우리나라 시장 점유율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글로는 4배 가까이 있는 성장을 이뤄냈다”며 “글로가 잘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지만 당연히 만족하지 않는다. 새 제픔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전원이 더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마음할 것입니다”고 전했다.